개갑처리 시작은 7월 하순부터 늦어도 8월 상순까지는 해야하며, 이보다 늦으면 개갑율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파종적기가 11월 상.중순이기 때문에 개갑 기간이 90~110일 정도 소요 됩니다.
수확 당시의 인삼 종자는 씨눈이 미숙하여 육안으로 씨눈의 크기를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미숙한
이상태로 파종하게 되면 씨눈의 후숙이 서서히 진행되어 21개월이 지나야 발아하게 됩니다.
따라서 파종 후 발아까지의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씨눈의 성장을 촉진 시켜야
종자의 껍질이 벌어지게 됩니다.
인삼 종자의 씨눈의 생장을 촉진 시키기 위해서는 씨눈 성장을 알맞는 조건인 저온 (20도 이하)
산소공급,적습상태를 유지 시켜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모래와 종자를 혼합한 용기를 서늘한
장소에 매장하고 매일 아침 저녁에 지하수로 물 흠뻑 준다.
이런 방법으로 약 3~4개월 정도 관리하면 씨눈의 길이가 씨젖(배유) 길이의 40~50% 정도 자라게
됩니다 씨눈이 자람에 따라 씨젖이 볼록하게 되며 그로인해 씨 껍질의 봉선이 벌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개갑이라고 합니다.